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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행사

백하수오 이야기

 백하수오는 옛날부터 산삼과 견줄 만한 영약으로 알려져 왔으며 자양강장약으로 이름높은 약초다.

야합. 지정. 교등. 진지백. 산옹.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우리말로는 흔히 큰조롱, 은조롱이라고 하며 황해도나 경상도 지방에서는 새박덩굴이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강원도. 충청북도. 평안도. 황해도. 등지의 산이나 들의 양지바른 풀밭이나 바닷가의 비탈진 곳 등에 드물게 자란다.

 

여러해살이 덩굴 풀로 줄기는 1-3미터쯤 자라고 뿌리는 원기둥 혹은 저울추 모양으로 구슬 처럼 이어져 달린다.

뿌리는 길이 5-15센티미터 굵기는 1-3.5센티미터쯤이고 큰 것은 옆으로 갈라지기도 한다.

뿌리는 겉은 누런빛이 도는 갈색이고 속은 흰빛인데 단단하고 약 간 특이한 냄새가 난다.

 

맛은 약간 쓰면서도 떫다.잘 씹어 보면 밤 맛, 고구마 맛, 배추뿌리 맛이 섞여 있다.

 

백하수오는 대개 5-10년쯤 자라다가 죽지만 간혹 구십 년이나 수백 년을 자란 것 이 발견되는데 이런 것은 약초꾼들이 산삼보다도 더 귀하게 여긴다. 수 십년이나 수 백년 묵은 하수오 뿌리 중에는 간혹 속이 있는데

이 물이 만병통치의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하수오뿐만 아니라 더덕이나 지치, 도라지 등 어떤 약초든지 수십 년씩 자란 것은 값을 따질 수 없는 보물이 되는 법이다.

하수오는 백하수오와 적하수오의 두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에 야생하는 것은 대개 백하수오이고 적하수오는 극히 드물게 발견된다.

적하수오는 대개 중국에서 많이 심어 가꾸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에서만 난다.

 

약초꾼들 사이에 전해지는 말로는 하수오는 암수가 다른 식물로 서로 떨어져 있다가 밤이 되면 서로 엉켜 안고 지낸다고 한다. 그래서 하수오 한 뿌리를 발견하면 반드시 그 주위에 다른 한 뿌리가 있으며 또 밤중에 서로 교합하여 음기를 얻은 것이 약효가 더 높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하수오가 암수 딴 그루식물인 것은 아니다. 다만 약초꾼들은 새박덩굴을 숫하수오로 여긴다.

새박덩굴은 잎이 하수오와 매우 닮았으나 덩이뿌리가 없다. 예전에는 약초 채취를 직업으로 삼는 약초꾼들이 흔했으나 지금은 거의 사라졌으므로 야생 하수오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재배하거나 중국 같은 데서 수입한 백하수오는 우리나라 백하수오에 견주어 약효가 형편없이 낮다. 중국산 백하수오는 우리나라 백하수오와 품종이 전혀 다르다. 중국 품종은 뿌리가 굵고 수확량은 많지만 뿌리에 녹말만 많을 뿐 약효는 형편없다.

반드시 우리나라에서 자란 백하수오를 구해 약으로 써야 제대로 약효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란 것도 지방에 따라 약효가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경기도 감악산 일대와 경북 소백산 부근에서 난 것이 약효가 가장 높다고 한다.

하수오는 신장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정력을 높이고 머리카락을 검게 하여 병 없이 오래 살게 하는 약초로 이름이 높다.

 

간장의 기능을 좋게 하여 피곤함을 없애고, 살결을 곱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신경쇠약이나 불면증 같은 데에도 효과가 있다.

조혈작용이 뛰어나 빈혈치료에도 좋고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만성변비등에도 두루두루 널리 쓰인다.

 

또, 백하수오는 노인들의 기력을 돋구는 데 매우 좋은 약이다.

신장기능을 좋게 하여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게 하고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하며 오래 먹으면 노화를 예방한다.

백하수오는 체질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한테나 좋은 약초이다. 백하수오 한 가지만으로도 정성을 들이면 훌륭한 약을 만들 수 있다.

 

하수오(백하수오)의 전설 “백수오는 흰머리를 까마귀처럼 검게 해준다는 뜻”

하수오(백수오)의 전설은 중국 당나라 이고(772-836)라는 당대 유명한 문집인의 이문공문집의 하수오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하수오의 아버지의 이름은 하전아이며 본인의 이름은 하연수라고 하는데 하씨 집안은 삼대가 순주 남하연에 살고 있었는데 하수오의 아버지 하전아는 태생이 약골이라 58세가 먹도록 장가를 가지 못하고 노총각으로 살았으며 이미 백발이 되어 홀로 외롭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할 일이 없어 뒷산에 올라 잠이 들었는데 꿈 속에서 몇 보 정도 떨어져 있는 두 개의 덩굴이 서로 마치 남녀가 사랑하듯이 서로 덩굴을 내밀어 껴안는 것이었습니다.

한참 남녀가 사랑하는 것과 같은 꿈을 꾸고 난 후에 깨어 주위를 살펴보니 꿈에서 본 그 덩굴을 발견합니다. 그 식물을 캐어 동네사람들에게 물어 보았지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식물이었습니다.

 

하전아는 그 뿌리를 말려 절구에 찧어 가루를 만들어 술잔에 타서 마셨는데 여자에 대하여 관심도 없던 하전아가 한 달을 먹고 나니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고 반년을 먹으니 몸이 가벼워지고 기력이 왕성했고 일년을 먹으니 흰머리가 검게 변했으며 젊은 남자모습으로 변화했답니다.

 

그리하여 하전아는 이웃마을의 아름다운 여인과 60세에 결혼을 했고 160세까지 장수했으며 그 아들 하연수는 130세까지 검은 머리로 살았다고 하수오라고 불렀고 그 식물을 하수오라고 명명하게 되었답니다.

 

주요참고문헌

 <중약대사전>, 상해과학기술출판사 편.

<한약약리학>, 김호철, 집문당.

<향약집성방>, 세종임금 편찬, 일월서각.

<동의학사전>, 북한과학백과사전출판사.

<약이 되는 우리풀, 꽃, 나무>, 최진규, 한문화.

<신약본초>, 김일훈, 광제원.

<의방유취>, 세종임금 편찬.

<동의보감>, 허준 . <본초강목>, 이시진.

<토종의학 암 다스리기>, 최진규, 태일출판사.

<약초의 성분과 이용>, 문관심, 북한과학백과사전출판사.

<동약법제>, 동의학자료실, 여강출판사.

<한국의보약>, 최태섭, 열린책들.

<몸에좋은 산야초>, 장준근, 넥서스.

<토종약초 장수법>, 최진규, 태일출판사.

<동의비방전서>, 박재규 주필, 연변인민출판사.

<장백산약용식물>, 이만림 주편, 중국인민위생출판사.

<면역과한방>, 낙화생, 열린잭들.

<약초산행>, 최진규, 김영사. <광제비급>, 이경화, 여강출판사. <도설한방의약대사전>,

진존인, 일본강담사.

<중국본초도감>, 소배근 주편, 중국인민위생출판사.

<약리학강의>, 김경환, 의학문화사.

<약물과 선천성 기형>, 이원영, 칼빈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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