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2017년 농산시책 평가’ 전라남도 최우수군 선정
[일간스포츠] 입력 2018.02.14 12:23
전남 보성군이 전라남도 ‘2017년 농산시책 평가’에서 최우수군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적정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 달성도, 농업인 역량강화를 위한 쌀 선도경영체 교육훈련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쌀 선도경영체 교육 훈련에 40여명이 참석하는 등 관내 농업인들이 높은 교육 열의를 보인 결과 농업인 역량강화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둬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농민소득 증대와 농산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한 결과로 적극적인 농산시책 추진으로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잘사는 농촌 실현을 위해 만전을 기울인 결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보성군은 임업후계자, 귀농귀촌인을 위한 백수오재배 양성 및 임업인 정착지원사업에도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농촌생활과 현장위주의 재배, 가공, 유통 등의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역량강화 및 창업스쿨 교육’을 실시했으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2017년 광주·전남 귀농귀촌박람회’에 참가해 귀농귀촌 지원정책 상담과 함께 녹차 등 우수 농·특산물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또 11월에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7 부산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한 바 있다. 또한 내달부터 10월까지 지역특화형 ‘여성전문가 육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어촌체험지도사, 팜플레너 창업, 천연염색 창업, 농산물가공 창업 등 4개 과정에 봉사활동 등 경제활동 참여가 많은 여성단체 협의회원, 여성 농어업인, 여성 귀농귀촌인 등을 우선 선정해 전문가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보성군은 농업 발전을 이끌어나갈 유망한 예비 농업인 및 농업경영인을 발굴하여 일정기간 동안 자금, 교육, 컨설팅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정예농업인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을 통해 그들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영농교육을 받고 창업을 계획하는 자, 농업을 가업으로 승계하고자 하는 자 등 미래 농업인력의 주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 그들의 안정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개별 경영체의 상황에 맞는 자금, 경영․기술교육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을 활용하여 후계농업경영인 DB 작성․관리 등 효과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지자체, 금융기관 등과 협조하여 면밀한 사후관리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후계농업경영인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후계농업경영인을 선정하고 후계농업경영인 기초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 후 5년이상 영농에 종사중인 우수한 후계농업경영인에게는 영농규모 확대 및 경영개선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농업전문인력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농지 구입비와 깨끗한 자연환경, 온화한 기후, 신선한 농산물 등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농도로서 다양한 농업지원정책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도시 귀농․귀촌인의 지역선정 선호도가 높다.
특히 20∼30대 귀농가구 비율은 4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농어촌 인구 유입에 따른 정부 지원정책으로 IMF 이후 한동안 주춤하던 귀농인구가 늘어가고 있는 이때, 경영능력이 있으면서 농촌 정착의욕이 강한 젊은 인력들의 귀농은 농촌인력의 안정적 확보는 물론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귀농귀촌인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이성우 원장은 “귀농귀촌에 성공하려면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며 “영농후계자와 귀농귀촌 가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보성군의 지원정책으로 지역의 농가들이 큰 힘을 얻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의 농업경쟁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한기자